삼성, 8K 프리미엄TV 질주···빠르게 반격나선 LG

최종수정 2019-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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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vs OLED’ 싸움서 화질 전쟁으로
LG “나노셀 TV가 QLED보다 화질 우수”
삼성, 8K 협회 주도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

관람객들이 현지시간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9 내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55형부터 98형까지 QLED 8K TV 풀 라인업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8K TV 대중화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도권 잡기 경쟁이 추석 연휴 이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K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연합체를 구성해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LG전자도 자사 기술 우위를 강조하며 세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K TV와 관련해 신경전을 벌였다. LG전자가 자사 전시장에서 나노셀 8K TV와 QLED 8K TV를 나란히 두고 화질을 비교한 것이 발단이었다.
LG전자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의 화질 선명도(CM) 평가에서 나노셀 TV는 모두 기준치인 50%를 넘는 약 90%에 달하지만 QLED 8K TV는 12%에 불과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자사 우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50%를 넘지않은 QLED가 8K 화질에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실상 QLED 진영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를 겨냥했다는 평가다.

특히 LG전자는 OLED TV가 아닌 LCD 기반의 나노셀 TV를 QLED와 비교하면서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긁었다. LG전자는 LCD 기반의 QLED TV가 자사 OLED와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도발에도 불필요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IFA에서 QLED 8K TV를 출시하면서 8K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인 LG전자의 도발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이달 초 8K 협회와 함께 8K TV를 위한 주요 성능과 사양에 대한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

8K 협회는 8K 관련 표준 정립과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영리 조직으로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TV·패널 제조사, SoC칩 업체, 콘텐츠 분야 등의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주요 참여 업체는 삼성, 파나소닉, 하이센스, TCL, AUO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이노룩스, 인텔, 노바텍, 브이 실리콘, 엑스페리, 아스트로 디자인, 루이스 픽쳐스, 아템, 텐센트, 칠리 등 총 16개 회사다. 올해 안에 회원사를 50여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LG전자는 8K 협회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노선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가 8K 협회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참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향후 글로벌 OLED TV 진영과 함께 OLED 8K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8K TV 시장을 둘러싼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TV 업계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QLED vs OLED’ 싸움에서 8K 화질 경쟁으로 전선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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