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 LG전자 2Q 영업이익 6522억원···“하반기 반등 예상”(종합)

최종수정 2019-07-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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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15조6301억원···전년比 4.1%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比 15.4% 감소···예상 밑돌아
“스마트폰 적자폭과 TV 사업 수익성 떨어져”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수혜로 재반등 예상”

LG전자는 22일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웨이 DB

LG전자가 올 2분기 예상치를 밑도는 ‘어닝쇼크’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시장에선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수혜로 재반등을 예상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조6301억원에 영업이익 6522억원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4.1% 늘었고 직전분기보다는 4.8%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15조7700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으며 2분기로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5.4% 줄었고 직전분기보다는 27.6% 감소했다.

앞서 증권가에선 올 2분기 LG전자 영업이익 예상치로 7780억원을 예상했다. 이날 발표에선 이보다 약 8000억원 낮은 영업이익이 나타난 셈이다.

이로써 LG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 30조5452억원에 영업이익 1조552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계산된다.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잠정실적 발표인 만큼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생활가전(H&A)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간 LG전자가 돌풍을 일으킨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신(新)가전에서 선전한 것으로 시장에선 봤다. H&A 매출은 분기별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직전분기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TV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정체와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 하락이 추산됐다.

여기에 스마트폰 사업 적자폭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최근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를 내놓고 30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 등을 고려해 그간의 누적적자를 해소하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MC사업본부는 2017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 연속 적자에 빠져 누적 손실액만 3조원에 달한다. MC 사업본부는 올 2분기에도 적자 규모가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LG전자가 힘을 주고 있는 자동차 전장(VS) 사업도 아직은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지 않아 ‘호실적’을 기록하기엔 시간이 필요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이란 해석이 따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LG전자의 상반기가 나쁘지 않고 하반기가 더욱 좋을 것”이라며 “가전과 TV가 향후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MC와 VC가 기회와 성장을 엿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MC 사업부문 평택 공장의 베트남 이전을 올 4분기 안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비용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또 가전, TV, 스마트폰 사업 모두에서 미중 무역분쟁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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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태그 #LG전자 #2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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