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반도체 이해도 높인다···유튜브 장외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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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교육 콘텐츠 ‘헬로, 칩스’ 방영
SK하이닉스, 유머코드 광고 영상 1천만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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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반도체 지식 및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반도체를 쉽고 친숙한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기업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스룸 유튜브 채널에서는 ‘전국민 반 알 못 탈출프로젝트 헬로 칩스’라는 제목의 교육용 콘텐츠 영상이 지난달 말부터 게재되고 있다.

이 영상들은 반도체산업과 반도체를 보다 친근하게 홍보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선택이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는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국내 수출 산업에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업계 관계자가 아닌 일반 대중이나 젊은 세대에 있어 그에 맞는 이해도와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주목한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관련된 기업이미지 등 광고를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들의 반도체 이해도 상승을 위해 젊은 세대들이 자주 찾는 유튜브를 선택하게 됐고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헬로칩스 영상들은 앞으로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용어와 지식들을 쉽게 풀어가는 콘텐츠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기업광고 ‘특산품편’을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면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일찍이 지난해 반도체를 의인화한 3편의 이색광고로 주목받았던 SK하이닉스는 “이번 특산품 편 광고 동영상이 이틀 만에 유튜브 국내 조회 수 330만뷰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000만뷰를 돌파했다.

1분 28초 길이의 이 영상은 이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우리 고장 이천의 대표 특산품을 적으라’는 시험 문제를 채점하는 선생님이 도자기, 쌀, 복숭아 등이 아닌 반도체를 적은 한 학생의 답안을 보고 난감해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학생은 SK하이닉스 직원의 아들로 “아빠가 만든 반도체, 세계적이라며”라고 항의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이천 시청에 문의를 넣거나 홍보하는 등 반도체 이천 특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끝내 아버지의 스토리가 SNS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꿈을 이룬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머 코드에 첨단기술이라는 SK하이닉스의 지향점을 담아내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로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가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품목인 만큼 이천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특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아이디어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광고 3편으로 국내에서 7000만, 해외에서 1억뷰 이상의 조회 수를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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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하이닉스


최홍기 기자 h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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