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대차그룹 정의선-태영그룹 윤재연, 자동차 서킷으로 ‘맞손’

최종수정 2019-04-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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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제네시스 車 고객전용 트랙
인제스피디움 3년 사용계약 체결
年사용료 38억 3년 계약···2022년까지
완성차 업계 첫 전용서킷 양사 시너지 ↑

이달 1일 현대자동차와 (주)인제스피디움은 광고 및 홍보, 서킷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광고 및 서킷 이용 등을 포함하여 1년에 약 38억3000만원이다. 현대차의 인제스피디움 서킷 임대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입김이 컸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룹 수뇌부와 함께 인제스피디움을 찾아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래픽=강기영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이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3년간 사용하는 계약을 110억원에 체결했다. 인제스피디움은 태영그룹 윤세영 명예회장의 세째딸인 윤재연씨가 공동 대표이사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과 태영그룹 오너가의 세째딸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11일 익명을 요구한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일 현대자동차와 (주)인제스피디움은 광고 및 홍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광고 및 서킷 이용 등을 포함, 연간 38억3000만원(홍보·광고 19억5000만원, 서킷 임대 18억8000만원) 이내로 체결했다. 각종 프로그램 진행을 고려할 경우 현대차가 1년에 고객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금액은 약 12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인제스피디움과 계약한 홍보 및 광고에는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를 포함한 후원사 로고 노출과 서킷 및 피트 등의 옥외광고물 비용이 포함됐다. 인제스피디움은 현대차 전용 서킷에 동일한 조건으로 트랙 코스 및 피트 입구 그리고 피트 빌딩 등에 현대차그룹 브랜드 이미지를 배치하게 된다.

현대차·기아차·제네시스 보유 고객은 인제스피디움의 서킷은 물론 부대시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기아차 서킷 임대로 고객들은 이르면 내달부터 주중 50여일과 주말 30여일을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고객이 전용 서킷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혜택을 누린데 반해 국내 차량 판매 및 점유율 1위인 현대기아차 고객은 마땅한 시설이 없어 이용하지 못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고성능 N 브랜드 확대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 N 페스티벌은 ‘2018 WTCR(월드 투어링카 컵, World Touring Car Cup)’에서 종합 우승을, ‘2018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는 종합 준우승을 확정 지으며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현대모터스포츠팀 소속 선수들과 고객이 함께한 특별한 ‘트랙 데이 (Track Day)’를 비롯해 택시 타임(Taxi time),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짐카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현대차 고성능 모델 N 고객을 위한 행사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의 인제스피디움 서킷 임대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룹 수뇌부와 함께 인제스피디움을 다니면서 윤재연·김춘수 (주)인제스피디움 공동 대표이사와 함께 자동차 문화, 모터스포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인제스피디움를 통해 현대기아차 보유자만을 위한 라운지, 전용 피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내달부터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기아차 스팅어 및 GT 고객 초청 데이, 제네시스 VIP 고객 행사, 벨로스터 N 고객 행사 등 초급 운전자에서부터 상급자용 행사 그리고 제네시스 고객을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 성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정훈 기자 lennon@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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