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북미정상회담 앞두고 베트남 간 정진행 부회장

최종수정 2019-0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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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니·미얀마 방문 위해 두 번째 출장길 올라
현대건설 “현지 인사 미팅 안잡아···현장점검 차원”
업계, 대북 사업 위한 사전 정보수집 차원일 수도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진행 부회장은 지난주 토요일인 16일 동남아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출장길은 정 부회장 친정 복귀 후 두 번째 출장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말 정부의 대통령 특사단과 함께 중동 출장길에 오른 바 있다.

정 부회장이 취임 이후 해외로 잦은 출장을 나서는 것은 현대건설의 실적 반등의 키가 해외사업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로 그동안 효자역할을 한 주택사업 수익이 이전만큼 기대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실제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현대엔지니어링 포함)를 지난해보다 85% 가량 많은 13조1000억원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이번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6박 7일 일정으로 베트남, 미얀마, 인니 등 세 곳을 들려 현대건설의 현장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출장에는 정 부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글로벌마케팅본부 본부장 등 현대건설 임원들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사룰라 지역발전소, 찔레본 석탁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를 수행 중이며,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메트로 3호선, 미얀마에서는 미얀마 230kV 변전소 개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따로 현지 인사와의 미팅 계획은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 부회장이 풍부한 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만큼 개인적으로 현지 재계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은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부터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CEO 써밋’,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정부의 경제사절단 등에 지속적으로 참석해 동남아에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이번 출장이 대북사업을 위한 사전 정보수집에 나서기 위함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결전지인 베트남 정부 인사들을 만나 대략적인 분위기라도 확인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건설 측은 단순한 현지 현장점검을 위한 출장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출장지는 이미 현대건설이 진출해 있는 곳으로 신흥국 점검 등의 차원은 아니다”며 “현지 현장 점검을 위해 간 것으로 안다. 신남방책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의 이해관계 없이 현장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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