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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연 “개인 공매도 참여 늘리려면 대주 공급기관 육성 필요”

자본연 “개인 공매도 참여 늘리려면 대주 공급기관 육성 필요”

등록 2019.01.13 20:46

이지숙

  기자

공매도 개인 비중 코스피 0.5%, 코스닥 1.0% 불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공매도 기회를 확대하려면 일원화된 대주 공급기관을 육성해 대여 주식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이 13일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주식 신용거래제도 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7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 중 개인 투자자가 차지한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공매도 거래에서 66.6%의 비중을 차지했고 기관투자자의 비중은 32.9%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73.0%), 기관(26.0%)에 비해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1.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황세운 연구위원은 “증권사가 개인 고객에게 매도주식을 대여해 주는 신용거래 대주의 활용도가 저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기준 신용거래 대주 잔액은 132억원으로, 11조8000억원에 달한 신용거래 융자 잔액을 크게 밑돌았다.

황 연구위원은 “현재 신용거래 대주 서비스를 통해 빌릴 수 있는 주식은 신용거래융자 담보주식으로 한정돼 있어 종목과 수량에 제한이 많다”며 “대주 공급기관이 직접 주식을 차입해 활용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험관리와 유동성 관리에 전문성을 가진 대주 공급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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