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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표 체질개선 통했다···6분기 연속 흑자

전영현 표 체질개선 통했다···6분기 연속 흑자

등록 2018.10.26 09:39

수정 2018.10.26 09:48

임주희

  기자

삼성SDI, 3Q 영업익 전년 比 302% 급등 全생산라인 제조공정 체질개선 추진 결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전영현 삼성SDI 사장의 체질 개선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1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7%의 성장을 이끌어낸 전 사장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300% 이상 끌어올렸다.

삼성SDI는 26일 올 3분기 매출 2조 5228억원, 영업이익 24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58%, 301.52%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12.2%, 58%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 922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950억 원(11.3%) 증가했다. 원형전지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폴리머전지 성수기 진입으로 소형전지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ESS는 국내 상업용과 미주 전력용 판매가 증가했고, 자동차전지는 유럽 전기차 모델 공급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재료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794억 원(15.3%) 성장한 매출 5,982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재의 메모리 반도체 중심 수요 증가와 편광필름, OLED 등 디스플레이소재의 고객 다변화, 공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 사장은 취임 직후 ‘불량 배터리 제조’라는 오명을 벗고자 품질 강화 전략을 앞세웠다. 현장 중심 경영에 나선 전 사장은 기흥 본사, 수원 연구소, 울산 자동차배터리 라인, 천안 소형배터리 라인 등을 돌아보며 제조 공정 개선 등을 추진했다. 중심 사업에도 변화를 추구했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소형 전지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전 사장은 중대형 전지로 눈을 돌렸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전기차 배터리와 ESS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이러한 전 사장의 노력은 곧바로 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2분기 흑자로 전환됐고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는 전 사업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SDI 측은 “전지사업부문 소형전지는 Non-IT 시장에서 원형전지 수요가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며 폴리머전지는 중국 시장 공급 증가가 기대된다”며 “중대형전지는 ESS의 국내 전력용·상업용과 국내외·UPS 중심으로 시장 호조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으로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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