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올해 성장률 2.8% 전망 유지···내년은 2.6%”

최종수정 2018-09-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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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강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유지하고 내년 전망은 2.6%로 제시했다.

3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2.5%를 기록해 연간 성장률이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도 성장률은 이보다 떨어진 2.6%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2.9%를 제시한 정부,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KDI) 등보다 낮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일 수정전망에서 낮춰잡은 2.7%보다는 높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2.8%), 한국은행(2.8%), OECD(2.8%), KDI(2.7%)보다 낮다.
연구원은 “경기 동행 및 선행지수가 모두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현재 경기 하강 국민이 지속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연구원은 경기 하방 요인으로 설비투자 부진 지속, 건설경기 하강 본격화, 경제의 고용창출력 고갈, 내수 부진에 따른 저물가 지속, 가계와 기업의 체감 경기 부진 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에도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 확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자산효과 축소 등 소비 부문 관련 부정적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며 “건설투자 및 제조업 설비투자 둔화 등 투자 부문 위축도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대외 경제 리스크도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는 올해와 유사하거나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자금 유출도 예상된다.

연구원은 “세계 경기 확장세가 서서히 마무리되는 단계에 접어들며 수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기저효과 때문에 1.5%에서 1.7%로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국제 유가 상승, 공공요금·공공 서비스 가격 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성장률·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에 따라 수요 측 물가 상승 압력은 약해져 물가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용 부문에서는 올해와 내년 실업률을 모두 3.8%로 전망했다.

한편 연구원은 단기적인 성장세 소실과 장기적인 저성장의 고착화 해소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전방위적인 소비 부양책, 부동산 시장 안정 및 SOC 투자 위축 방지, 고용 창출력 강화를 제시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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