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8 출시임박①]가을 스마트폰 대전 신호탄

최종수정 2017-08-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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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
이어 31일 LG V30, 9월말 아이폰8 공개 예정
베젤리스 디자인 등 공통점···혁신 기능으로 차별화

(왼쪽부터)애플 아이폰8,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LG전자 LG V30 예상 크기. 사진=폰아레나(www.phonearena.com)
올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첫 포문을 연다. 갤럭시노트8은 LG전자의 V30, 애플의 아이폰8보다 한발 앞서 공개되며 하반기 프리미엄폰을 기다리는 대기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오는 23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는 내달 1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15일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다음 날인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 LG V30은 갤럭시노트8 보다 한 주 뒤인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다. 세계 가전박람회인 ‘IFA 2017’ 개막 전날 V30을 공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이보다 좀 더 늦게 아이폰8을 공개한다.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아이폰8은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9월 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시장에는 10~11월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과 V30, 아이폰8 모두 대화면을 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상반기 선보인 갤럭시S8시리즈와 G6 모델과 같이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 역시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이폰8은 처음으로 베젤이 거의 없는 ‘엣지투엣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것 역시 닮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듀얼카메라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차별화 기능으로 떠오르면서 하반기 출시되는 스마트폰 모두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한 디자인을 채택으로 혁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은 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S펜의 구체적인 기능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공개된 티져 광고 등을 보면 S펜을 강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폰8에는 안면인식이 가능한 ‘3D센싱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3D 안면인식 센서가 탑재되는 것은 아이폰8이 처음이다. 아이폰8에 탑재되는 전면 듀얼 카메라는 3D 공간을 인식하게 된다. 3D 셀프카메라 촬영은 물론 AR(증강현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V30의 혁신적인 카메라 성능을 강조하고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8일 발송한 공개행사 두 번째 초청장을 통해 고성능의 영상 촬영 기능이 적용됐음을 시사했다. V30은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 값과 글라스 소재 렌즈를 적용해 더 밝고 선명해진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조리개가 빛의 양을 조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전문적인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들 프리미엄 폰의 가격은 100만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8 가격을 100만~120만 원, V30의 경우 80만~100만 원으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를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라면서 “노트시리즈 충성 고객은 물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다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대기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상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 시한인 오는 9월 말 폐지될 때까지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이동업계 관계자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됐을 때 이른바 ‘보조금 대란’을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반기 출시되는 프리미엄 폰 경쟁이 9월말부터 본격화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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