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말복,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7호 태풍 ‘찬투’ 경로는?

오늘 말복,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7호 태풍 ‘찬투’ 경로.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말복'인 오늘(16일)도 찜통더위가 계속 될 전망이다. 말복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로, 절정의 무더위는 말복이 지나 한풀 꺾일 예정이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오후 곳곳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전에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오후에는 전국 내륙지방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16일 0시부터 자정까지)은 △경기동부, 강원, 충북, 경상, 전라내륙 5~50mm △제주 5~20mm 등이다.

낮 기온은 35도 내외로 올라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부산 26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청주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부산 31도 △광주 34도 △대구 34도 △청주 34도 △춘천 33도 △강릉 29도 △제주 3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곳이 많고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무더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내일(17일) 날씨는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지방은 당분간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주 후반으로 갈수록 기온이 조금씩 낮아져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7호 태풍 찬투(CHANTHU)는 16일 오후 3시경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