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문자 서비스 앱 ‘여름’ 업데이트 통해 기능 강화

‘분류 고도화’, 사기거래 의심 경고 등 ‘안심기능’ 강화 업데이트 실시

출시 8개월에 다운로드 100만·수발신 2억건 돌파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문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만든 애플리케이션 ‘여름’의 기능강화를 위한 업데이트를 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름’은 카드나 택배, 인증 등과 관련된 문자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월별 신용카드 사용 금액을 합산하는 등 문자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앱이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횟수는 100만건을 넘어섰다. 앱을 통한 문자 수·발신 건수도 4월 기준으로 2억건을 돌파했다.

100만 다운로드 돌파를 맞아 이뤄지는 이번 업데이트는 ▲분류 기능 확대 ▲안심 기능 강화 ▲개인화 기능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SK텔레콤은 “최근 문자는 모바일 인터넷메신저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기존의 단순 수·발신 기능에서 사용자 차원에서는 인증이나 결제 등 수신 중심으로 서비스가 변화하는 상황”이라면서 “실제로 개인적인 문자 발신 건수는 5년 전 대비 30% 수준으로 감소한 것에 비해, 비즈니스 관련 SMS 수신 건수는 1.6배 증가하는 등 문자 서비스의 변화 트렌드에 맞춘 기능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 돼 왔다”고 설명했다.

분류 기능은 여러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고려해 카드별로 사용 금액 집계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이미지를 포함하는 문자나 특정 키워드를 포함하는 메시지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모아보기 기능도 추가됐다.

안심기능은 기존의 스팸·스미싱 알림에 더해 보통 문자로 시작되는 온라인 중고거래에서의 사기 방지를 위해 국내 최대 사기피해 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와 협력해 사기 거래 의심번호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앱 사용자들은 사기 거래 의심번호로부터 온 문자에 대한 ‘사기거래가 의심되는 번호입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내게 문자쓰기와 문자 내 메모 쓰기, 문자 안 읽음 처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이 추가됐다.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문자 서비스의 고도화를 목적으로 개발된 ‘여름’에 대한 고객들의 높아진 관심에 걸맞게 고객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삼아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문자 서비스만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han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