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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공격경영으로 맥주 시장 1위 노린다

하이트진로, 공격경영으로 맥주 시장 1위 노린다

등록 2016.04.20 17:47

황재용

  기자

25일 3세대 맥주 ‘올뉴하이트’ 출시목넘김과 스타 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올해 40% 점유율 회복 후 시장 주도 목표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하이트진로가 리뉴얼된 제품과 공격경영으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품속성을 모두 바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올뉴하이트(All new hite)’를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을 통해 맥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실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맥주 부문에서 4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지난 2014년의 225억원의 적자에 비해 손실을 큰 폭으로 줄였지만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실정이다.

특히 하이트맥주는 지난 2011년 오비맥주에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후 점유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오비맥주가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이트진로는 그보다 훨씬 적은 30%의 비중이다. 2014년에는 롯데주류가 클라우드를 출시하면서 5% 가량의 점유율을 가져가기도 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수입 맥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맥주의 종류가 200여 종을 넘었고 판매율은 40%를 돌파했다. 소비자들도 수입 맥주 등 다양한 맛의 맥주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적자를 극복하고 맥주 시장에서의 1위 탈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현재 30%대인 시장점유율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리고 점진적으로 1위로 올라가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3세대 맥주인 올뉴하이트가 있다. 올뉴하이트는 ‘뉴하이트’보다 진화한 맥주로 하이트진로는 BI를 제외한 원료비중과 공법, 상표 등 전 부문에 걸쳐 제품속성을 업그레이드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4년 하이트를 리뉴얼한 뉴하이트로 당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변화가 많은 맥주 시장에서 제품의 리뉴얼을 통해 다시 한 번 동력을 불어넣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공격적인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최근 맥주 광고 모델로 송중기를 발탁했는데 이는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시장을 고려한 결정이다. 한류스타로 인기가 높은 송중기를 이용한 마케팅과 홍보로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또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목넘김도 마케팅 포인트다. 올뉴하이트는 알코올 도수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넘김이 특징인 제품이다. 맥주의 시원함과 함께 ‘원샷’하기 좋은 맥주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구·개발도 지속한다. 하이트뿐만 아니라 맥스에도 다양한 국가의 홉을 적용하는 등 여러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는 심산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하이트진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이다. 이 명성에 걸맞게 다시 맥주 시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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