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2℃

  • 인천 9℃

  • 백령 8℃

  • 춘천 9℃

  • 강릉 17℃

  • 청주 12℃

  • 수원 8℃

  • 안동 10℃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2℃

  • 대구 13℃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3℃

  • 제주 16℃

조석래 효성 회장, ‘산업입국’ 앞세워 호국보훈 활동에 박차

조석래 효성 회장, ‘산업입국’ 앞세워 호국보훈 활동에 박차

등록 2016.03.30 08:08

차재서

  기자

‘1사 1묘역’ 활동, ‘나라사랑 보금자리’ 후원 등 다양한 외부 활동 진행조석래 회장 “조국과 민족에 필요한 일을 한다” 철학 강조

효성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효성이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효성 제공


효성이 조석래 회장의 ‘산업입국’ 정신을 앞세워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9일 효성에 따르면 평소 조석래 회장은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누차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효성이 1960년대말 나일론 사업에 뛰어든 것은 물론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것도 “조국과 민족에 필요한 일을 한다”는 조 회장의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효성은 애국지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꾸준한 외부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임직원이 연 2회씩 참여하는 묘역 환경 정화 활동과 참전용사의 집을 고쳐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후원이 대표적이다.

효성은 본사·지방사업장에서 국립현충원과 ‘1사 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묘역 환경정화와 헌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국립현충원을 찾아 비석 닦기, 묘역 내 잡초제거 등을 진행한다.

또한 2012년부터는 매년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후원 중이다. 2015년에도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육군본부를 찾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고 이를 통해 10여개 기업과 육군, 지자체 등과 함께 45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집을 선물했다.

아울러 효성은 2010년 12월 수도 서울을 방위하는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한 이후에는 위문금과 체력단련 물품 등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다.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효성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는 2013년부터 매년 6·25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효성 사업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는 6·25 참전 퇴역군인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효성은 참전용사에게 첨단소재 탄소섬유로 만든 보행용 지팡이를 증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효성은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에도 힘썼다.

2007년에는 효성 사업장이 진출해있는 가흥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효성 관계자는 “김구 선생 피난처는 그간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지만 2006년 5월 중국 저장성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유지 관리를 맡았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