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금융개혁 성과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성과 보고회 개최

임종룡 금융원원장은 10일 “금융개혁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6차 금융개혁회의에 참석해 “연초부터 추진해왔던 금융개혁의 효과가 인터넷전문은행, 비대면 실명확인, 계좌이동서비스, ISA 등을 통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금융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안으로 오늘 심의되는 시장질서규제, 소비자보호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그림자규제, 건전성규제, 영업행위규제로 이어지는 5가지 금융규제 개혁과제를 확정하겠다”며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통해 금융규제개혁을 상시화·제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다음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성과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 운영성과를 종합·정리하고, 향후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년 초에는 금융발전 심의회을 개편하여 새로운 개혁과제를 발굴·심의하고, 이행상황을 점검·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조만간 미 금리인상이 이루질 만큼, 가계·기업부채 등 국내 시장의 리스크 점검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상기 금융개혁회의 의장은 '시장질서규제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주식 불공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지속 고안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금융위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자율성 제고’와 ‘시장규율 확립’이라는 양립(兩立)되는 과제를 조화롭고 균형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