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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장 놓고 김주하 은행장·이경섭 부사장 경합

농협은행장 놓고 김주하 은행장·이경섭 부사장 경합

등록 2015.11.18 14:59

수정 2015.11.18 16:09

조계원

  기자

김주하 농협은행장(왼쪽)과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오른쪽) /사진=농협은행&금융지주김주하 농협은행장(왼쪽)과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오른쪽) /사진=농협은행&금융지주


차기 농협은행장 자리를 놓고 김주하 은행장과 이경섭 금융지주 부사장이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김 행장의 올해 경영실적이 우수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농협 내부에서는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18일 농협 내부관계자는 “능력이 출중하고 뒤에서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며 김 행장의 연임 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새로운 농협은행장의 선출은 농협중앙회장 추천 1인과 사내이사 2명, 2명 이내의 지주사 집행간부 등으로 구성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결정되며, 임추위는 12월 초까지 구성될 예정이다.

농협 내부 관계자는 “12월 초까지는 임추위가 구성되야 일정이 맞다”며 “임추위가 구성되는 시점에는 이미 신임 농협은행장의 내정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환 회장의 의중이 중요하지만 중앙회가 금융지주의 대주주인 만큼 중앙회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이경섭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주하 은행장이 지주 부사장을 거쳐 은행장에 선출된 바 있고 농협 내부 평판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용환 회장과 앞으로 손발을 맞춰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지주 부사장으로 김 회장과 호흡을 같이해온 이 부사장이 적임자라는 평이다. 반면 김 행장은 현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선출한 인사로 김 회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농협중앙회 회장의 임기 만료와 관련해 농협은행장의 선출을 연기하거나 보류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내부 관계자는 “김 회장이 은행장 선출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었고 금융지주의 독립성 보장 차원에서도 행장선출을 미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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