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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한-불 합작 브랜드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 론칭

한섬, 한-불 합작 브랜드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 론칭

등록 2015.09.08 17:06

정혜인

  기자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 오뜨 라인 클래식 에르떼백.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랑방 컬렉션 액세서리 오뜨 라인 클래식 에르떼백.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섬이 신규 액세서리 브랜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며 국내 잡화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패션기업 한섬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LANVIN)’과 손잡고 새로운 잡화 브랜드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LANVIN COLLECTION ACCESSORY)’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한섬의 두 번째 잡화 브랜드다. 한섬은 지난해 3월 잡화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체 핸드백&액세서리 브랜드 ‘덱케(DECKE)’를 론칭한 바 있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세계 패션의 성지 파리(Paris)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럭셔리 하우스 ‘랑방(LANVIN)’과 국내 고급의류 패션기업 한섬이 힘을 합친 핸드백 & 액세서리 브랜드다.

랑방(LANVIN)은 1889년 파리에서 태동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로 창립자 ‘잔느 랑방’(Jeanne Marie Lanvin)이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도뇌르훈장’을 수상하고 ‘프랑스 우아함의 상징’으로 불리울 정도로 프랑스 패션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브랜드다.

랑방(LANVIN)이 .핸드백, 지갑 등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섬과 랑방은 이번 브랜드 론칭을 위해 10개월간 양측 디자이너가 서울과 파리를 각각 찾아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 양사의 디자이너, MD 등 20여명이 브랜드 개발작업에 참여했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핵심 콘셉트는 1920년대 프랑스 예술의 핵심인 아르데코(Art-Deco, 고전적 직선미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무늬의 반복이 특징인 장식 미술)를 한국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현해 여성의 우아함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기존 국내 핸드백 브랜드와 차별화된 정제된 선과 곡선 등으로 우아함과 고급스러운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랑방(LANVIN) 측은 디자인?패턴?패키지?VMD?매장 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 전문 디자이너를 투입, 프랑스 특유의 예술적 감성과 한국의 현대미를 조합하는 데 오랜 시간 공들여 왔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오뜨(Haute) 라인’과 ‘레디언트(Radiant) 라인’을 각기 내놓는다. 그 중 오뜨라인은 여성미와 우아미를 강조하는 랑방 특유의 리본 형태의 퀼팅을 주요 콘셉트로 삼아 클래식 핸드백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에르떼백, 오뜨 데일리 라인 등이며 판매가는 70만원 안팎이다.

제품 구성은 총 150여종으로 그 중 50여종은 남성용 클러치, 백팩, 지갑,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 급증하는 남성 고객층도 동시에 공략한다.

랑방 컬렉션 액세서리는 기존 한섬이 추구하는 최고수준의 품질을 갖추기 위해 주요 원자재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유럽 명품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왔으며 국내 최고수준의 부자재(체인 등의 금속 마감재)를 별도로 개발, 생산하고 있다.

한섬은 국내 잡화시장이 2조원대로 성장세를 넘어 성숙기에 접어들며 새로운 핸드백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진 명품 브랜드(affordable new luxury) 선호 현상’이 국내 패션시장에도 점차 확대되고 있어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신규 잡화 브랜드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섬은 올 하반기에만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본점 등 주요 백화점 12곳에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에 본격적인 영업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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