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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도발 가능성 대비 ‘전력 보강’···대북 확성기 방송은 유지(종합)

軍, 北 도발 가능성 대비 ‘전력 보강’···대북 확성기 방송은 유지(종합)

등록 2015.08.23 17:09

차재서

  기자

최전방 지역에 화력장비 긴급 보강, 구축함·호위함 추가 배치

군 당국이 북한의 ‘성동격서식’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수중 탐지·감시전력과 최전방 포병전력을 대거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의 이중적인 행동이 실제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최고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전체 잠수함 전력 77척 중 70%인 50여척을 동·서해 잠수함 기지에서 이탈시켜 위치가 식별되지 않은 수중으로 기동시키고 있다. 전선의 포병전력도 이전보다 2배 이상을 사격 대기 상태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북측은 우리 군이 가동 중인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할 태세를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최전방 지역에 130~131㎜ ‘구룡’ 다연장로켓 등 화력장비를 긴급 보강했다.

또한 북한이 잠수함으로 동·서해상을 초계하는 우리 함정을 타격할 가능성도 대비하기 위해 대잠헬기 링스를 탑재한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P-3C를 추가 배치했다.

군 당국에서는 북한군 움직임이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유리한 입장을 점하기 위한 전략적 압박 또는 결렬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도발을 위한 사전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우리 군은 고위급 접촉과는 무관하게 대북 확성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새벽에도 최전방 11개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가동했으며 오늘도 방송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군은 11곳에서 운용 중인 고정식 확성기보다 성능이 뛰어난 이동식 확성기도 필요에 따라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한미연합사령부와 협의를 통해 대북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에서 ‘2’로 격상하고 북한군 동향을 감시 중이다.

아울러 군은 브래들리 장갑차, 팔라딘 자주포, 아파치 헬기, A-10 폭격기 등 주한미군의 최신예 무기가 투입되는 한미 양국 군의 ‘통합화력 격멸훈련’도 이번 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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