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기준금리 하락에도 수익 일제 상승 비결은?

최종수정 2015-07-2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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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 장기화, 비이자이익 제고에 총력

국내 금융그룹사들이 저금리에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거뒀다. 예금과 대출금의 금리 차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그룹의 주요 수익원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저금리 상황에서 실적악화가 예상된다는 시장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다.

실제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1.99%(은행+카드)의 NIM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0.18%p나 떨어진 수준이다. 그러나 신한금융지주 순이익은 올해 상반기 1조28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13% 증가율이다.

KB금융지주 역시 2분기 1.88%의 NIM을 기록하며 전년도 말 대비 0.19%p 하락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작년 말 1조6380억원에서 2분기 1조5480억원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KB금융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446억원을 시현해 지난해 동기대비 25.7%나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도 2분기 1.80%로 NIM이 하락했으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488억원을 달성, 지난해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초저금리 상황에서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향상은 그동안 비이자이익의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방카슈랑스나 펀드, ELS 등 보험·증권 관련 상품의 판매에 전력을 기울였으며, 각종 수수료 수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KB금융은 KB손보 인수를 통해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자산운용 전문가를 선발하고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를 설립하는 등 비이자이익 증대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비이자이익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기준금리가 내린 속도만큼 다시 이를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오르는 데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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