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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한국서 美·獨·日보다 일부 제품 15∼20% 비싸게 팔아”

“이케아, 한국서 美·獨·日보다 일부 제품 15∼20% 비싸게 팔아”

등록 2015.06.22 09:17

정혜인

  기자

이케아 광명점 모습.이케아 광명점 모습.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한국에서 미국·독일·일본보다 일부 가구를 평균 15~20% 비싸게 팔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케아의 한국·미국·독일·일본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소파와 수납장 126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평균가격은 52만2717원으로 다른 3개국보다 14.8∼19.5% 높았다.

한국의 뒤를 이어 미국이 45만5344원, 독일이 45만3737원, 일본이 43만7578원 순이었다. 일본가격이 가장 낮은 것은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저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4개국에서 모두 팔리는 제품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환율은 15일 현재로 계산됐다. 조사 대상 중 79.4%인 100개 제품의 한국 가격이 미국·독일·일본보다 비쌌다.

우리나라와 특정 국가간 가격차이가 가장 크게 난 제품은 소파 ‘쇠데르함 코너섹션, 이세팔 라이트 터쿼이즈’(폭 99㎝, 깊이 99㎝, 시트 폭 63㎝)였다.

이 제품의 한국 판매가격은 47만원으로 미국의 22만3460원보다 2.1배 비쌌다. 독일 판매가격은 37만6620원이었고, 일본은 이보다 높은 40만7048원이었다.

‘스톡홀름 3인용 소파 산드바카 그린’도 한국 판매가격 199만9000원으로 미국(111만6183원)의 1.8배, 독일(150만5225원)의 1.3배, 일본(162만8100원)의 1.2배였다.

컨슈머리서치 관계자는 “10만원 이상 제품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한국에서 이들 3개국보다 10∼30%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며 “다만 10만원 미만의 저가 상품의 경우에는 한국 제품이 싼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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