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파연구원은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ITU-T) 부문 자문반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사물인터넷(IoT) 연구반 설립이 결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물인터넷 연구반(SG20) 신설로 의장단 의석도 확보하게 돼 우리나라가 IoT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에서 IoT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채택시킨 바 있으며 그 사안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에서 IoT 연구반 설립을 제안했다.
ITU-T 부문의 연구반은 전기통신에 관한 권고안을 개발하는 조직으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에서 결정된 절차에 따라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기존 10개의 연구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설된 연구반(SG20)은 주로 IoT인프라 및 서비스 등의 표준화 활동을 전담해 추진하는 일을 맡게 된다.
국립전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IoT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russa88@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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