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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경제 회복 전망, 시장 개척 관심 기울여야”

“중남미 경제 회복 전망, 시장 개척 관심 기울여야”

등록 2015.03.19 15:24

김지성

  기자

BS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 중남미 교류 연구 결과서 밝혀

“중남미 경제 회복 전망, 시장 개척 관심 기울여야” 기사의 사진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20일 산하 BS금융경영연구소가 ‘동남권 중남미 교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남미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나 이들 국가의 주된 시장인 미국경제 오름세에 힘입어 점차 개선할 전망이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2대 강국뿐 아니라 연평균 5% 내외 성장을 지속하는 콜롬비아, 칠레, 페루 등 신흥 3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

중남미 수입시장(상위 10개국, 2013년 기준)에서 한국 수출은 3.3%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동남권은 신흥 3국에서 다소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나 브라질, 멕시코 등 2대 강국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한국 수출의 중남미 시장점유율은 미국시장 점유율(2.8%)보다 다소 높지만 중국(11.3%), 베트남(17.3%) 등 아시아 주요 신흥국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00~2014년 중 동남권 중남미 10대 수출품목(상위 10개국 기준)은 많은 변화를 보였다.

2000년 수출 2위였던 전자관과 5위를 기록한 가정용회전기기는 디지털화 기술 진전으로 순위에서 밀려났다. 3위였던 냉장고는 중국, 일본 등과 백색가전 분야 경쟁심화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동남권 중남미 수출품 1위는 자동차, 2위는 선박해양구조물과 부품, 3위는 자동차부품으로 나타났다.

BS금융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중남미 자동차 시장과 해양플랜트 산업 오름세가 지속하리라고 예상하는 만큼 시장 개척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중남미의 교역관계를 보면 해외직접투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중남미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256억달러(총 누계 기준)로 전 세계 투자금액에서 9.2% 비중을 차지한다. 아시아(42.5%), 북미(23.5%), 유럽(17.0%) 등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동남권 중남미 투자규모는 9억2000만달러로 우리나라 투자액의 3.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우리나라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상위 10개국 기준)는 2113명이며 전체 등록외국인 수(109만1531명)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에 체류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는 348명으로 전국의 16.5%로 나타났다.

김성주 BS금융경영연구소 부소장은 “중남미 등록외국인 수는 아시아,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매우 작은 수준”이라며 “중남미 외국인 국내 활동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류 열풍 확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남권이 중남미와의 상호교역과 경제협력을 강화하려면 지자체 간 교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하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라며 “IDB 연차총회 부산 개최를 계기로 동남권과 중남미가 친구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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