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핀테크는 위협 아닌 도전이자 기회”

최종수정 2015-01-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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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은 “핀테크가 은행권에 위협이라기 보다는 좋은 기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구원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금융환경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인터넷뱅킹과 카드결제 인프라가 발달돼 있는 만큼 핀테크가 도입되면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하 회장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금융실명제법 등 기존의 여러 가지 제도나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며 “현재 본인 확인을 위해 고객들은 직접 점포를 방문해야 하지만 원거리에서 생체인식을 통해 본인확인이 가능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 변화가 현실화되면 은행 효율성이 증대되고 이에 따른 부수적인 문제로 지점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예금자보호 등 은행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은행연합회의 식구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다만 규모나 업무영역 자체에 따라서 정회원, 준회원의 형태로 할 것인지는 향후 논의돼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술금융과 관련해서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기술금융이 제대로 자리잡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은행에서 대출만 해주는 것으로 한정되면 안된다”며 “은행에서 기술금융 자금지원과 못지 않게 생태계가 제대로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금융이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벤처파이낸싱을 통해 단계별 투자가 실질적으로 동반돼 기술이 일정 수준에 오르고 이러한 기술이 제대로 평가받아 실제로 대기업과 거래가 되는 선순환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하 기자 oat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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