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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4.1→3.9%로 하향 조정

금융硏,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4.1→3.9%로 하향 조정

등록 2014.08.06 13:48

이나영

  기자

41조 정책패키지, 금리인하 등 정책효과 제외하면 3.7% 성장

자료=한국금융연구원 제공자료=한국금융연구원 제공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3.9%로 낮춰 잡았다.

다만 정책효과를 제외할 경우 성장률 전망치가 3.7%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은 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은 1분기 미국의 마이너스 성장과 중국 경기부진 등으로 수출확대가 완만했던 데다 세월호 침몰 사고의 충격 등 경제심리 위축으로 내수 회복 속도가 느렸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실장은 “수정된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41조원 정책 패키지 효과 0.15%포인트, 3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 및 주택시장 정상화 등의 효과 0.05포인트 등 총 0.2%포인트가 반영된 결과”라며 “성장률 전망치에서 정책효과를 제외할 경우 3.7% 수준으로 연구원이 지난 5월 전망시 제시했던 비관적 시나리오(3.9%)보다도 낮아 회복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디다”고 말했다.

하반기 성장률은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회복되고 새 경제팀의 정책효과로 내수가 점차 개선되면서 상반기 3.7%에서 하반기 4.0%로 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은행 3.8%, 기획재정부 3.7%가 예상했던 경제성장률 전망치 보다 높은 수준이다.

민간소비는 지난해(2%)보다 소폭 하락한 1.9%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전년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률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와 물가안정에도 불구하고, 전세가격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상환부담, 인구구조의 변화, 소득분배 등 구조적 요인들이 민간소비 확대를 제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설비투바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규제완화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6.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투자가 주택건설 수주 감소 등으로 부진하면서 전년 6.7%보다 둔화된 1.8%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5.7%, 3.5% 늘어날 것이라고 했고, 취업자수는 47만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4%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6%에 그쳐 물가목표치 하한(2.5%)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 부진으로 수요 측 물가압력이 크지 않는데다 중국 등 신흥국 경기둔화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양호한 원유 공급여건에 따른 국제유가의 안정도 빠른 물가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경상수지는 올해 874억 달러를 기록하며 대규모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2013년보다 5.3% 절상된 1040원 내외로 전망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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