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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형 모기지’ 2개월 연속 감소세

‘공유형 모기지’ 2개월 연속 감소세

등록 2014.07.07 08:46

성동규

  기자

연 1∼2%대 초저금로 큰 인기를 끌던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실적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되는 5∼7월 주택 거래량이 많이 줄어든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수익형·손익형을 합친 공유형 모기지의 대출 실적은 516건, 금액으로는 688억원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전달보다 감소했다. 4월 올 상반기 최고 실적(970건·1250억원)을 올렸던 공유형 모기지 대출은 5월 631건, 843억원으로 줄어든 뒤 6월에도 지속해서 줄었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유형 모기지의 누적 실적은 5611건, 7323억원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연말까지 애초 예상한 수요인 1만∼1만5000건을 채울 것으로 내다봤다.

공유형 모기지는 전용 85㎡ 이하이면서 6억원 이하인 아파트를 살 때 1∼2%대의 초저금리로 빌려주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주택을 팔 때나 대출 만기 때 주택 가격의 등락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을 금융기관·국민주택기금과 나누는 방식이다.

한편, 국토부는 계절적 비수기 외에도 주택 가격이 올랐을 때 이익을 나눠야 하는 상품 구조상 장기적인 집값 상승 기대감이 대출 실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중장기적으로는 집값이 오르리라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공유형 모기지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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