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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격려금 1인 최대 5천만원 지급한다

[단독]오비맥주, 격려금 1인 최대 5천만원 지급한다

등록 2014.06.11 16:54

이주현

  기자

AB인베트에 매각된데 따른 격려금 성격1년차부터 5년차 이상 차등지급···850억원 달해

오비맥주, 격려금 1인 최대 5천만원 지급한다 기사의 사진

오비맥주가 노조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 짓고 성과공정분배와 특별합의 등에 따라 직원들에게 수백억원 대의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 2일 출북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임단협에 합의했고 함께 논의한 매각에 따른 격려금을 오는 27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격려금은 근무 년차에 따라 1년차 1000만원, 2년차 2000만원, 3년차 3000만원, 4년차 4000만원으로 차등 지급되며 5년차 이상은 5000만원으로 동일한 금액을 받는다.

오비맥주 직원 수는 약 1800여 명으로 이중 200여명을 제외한 1600명은 5년 이상 근무자인 점을 감안할 때 지급될 격려금은 약 8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단협이 합의되기까지는 여러 진통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고용안전과 사회공헌기금, 비정규직 관련 협력업체 문제 등이 포함된 안을 요구했고 TF를 구성해 교섭에 응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연장됐다.

임단협이 부결되자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고 회사 측은 ‘파업은 안된다’는 원칙아래 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해 위원회의 중재로 어렵게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고용안전과 사회공헌기금요구 등은 아직 노사 간 합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맥주 노조 관계자는 “격려금 부문에 대한 단순 합의가 아닌 2014년 임단협 내용에 포함된 것”이라며 “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임단협에 합의했고 년차별로 차등지급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노조가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지만 파업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동위원회의 중재가 있은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의 사항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지난 2009년 7월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벨기에의 AB인베브로부터 KKR에 18억 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에 매각된 후 4년8개월만인 지난 4월1일 AB인베브에 58억 달러(한화 약 6조원)에 재인수됐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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