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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실적 4분의 1 토막··· 순익 72.6%↓

외국계 증권사 실적 4분의 1 토막··· 순익 72.6%↓

등록 2014.04.04 08:47

김민수

  기자

지난해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계연도(4~12월)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증권사 22곳의 순이익(잠정치)은 592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도 같은 기간의 2158억원에 비해 72.6% 감소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133억원)와 바클레이즈(-104억원), CIMP(-101억원), 골드만삭스(-99억원) 등 10곳은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리스크 관리 능력과 영업 노하우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던 외국계 증권사들에게도 경기 불황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주수익원인 중개영업(브로커리지)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적은 인력으로 국내 대형 증권사 못지않은 이익을 내왔던 외국계 증권사의 실적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주식워런트증권(ELW)과 관련된 세금폭탄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국세청은 ELW 유동성공급자(LP) 사업에 대한 손익신고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골드만삭스, BoA메릴린치 등에 각각 140억~369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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