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1℃

  • 인천 20℃

  • 백령 16℃

  • 춘천 20℃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2℃

  • 안동 2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22℃

  • 전주 24℃

  • 광주 22℃

  • 목포 20℃

  • 여수 18℃

  • 대구 22℃

  • 울산 20℃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신한금융투자 “건설·조선·운송·철강·화학 5대산업 구조조정 압력”

신한금융투자 “건설·조선·운송·철강·화학 5대산업 구조조정 압력”

등록 2014.03.25 12:49

최은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주역이었던 자본집약적 2차산업이 구조조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의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과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선별적 지원이 동반되야 한다고 밝혔다.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부 채권분석팀장은 25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설, 조선, 운송(해운·항운), 철강, 화학 등 중추적 사업들이 구조조정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경제 위기가 항상 산업구조 변화를 요구한다고 전제하며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노동집약적 2차산업이 대부분 동남아로 이전하고 IT산업이 태동했던 것처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과잉투자됐던 건설, 조선; 운송(해운·항운), 철강, 화학의 5대 산업에서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다”며 “이들 산업의 공통점은 저수익성과 과도한 설비투자로 인한 과도한 차입금에 시달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강 팀장은 “어려워질 경우 대부분의 기업은 구조조정밖에 답이 없으며 구조조정도 때가 있는 법”이라며 “웅진, STX, 동양그룹도 2~3조원대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지만 욕심을 부리다 때를 놓치고 시장 신뢰를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산, 대성, 동부, 한라, 한진, 현대 그룹이 과제로 남아있다”며 “탐방을 다녀보면 산업구조의 큰 변화를 아직 모르고 다시 한번 좋은 시절이 올 것이라고 믿는 기업이 많은데 차입금이 많은 기업은 업황이 좋아져도 실적이 좋아지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그는 5대산업에 대해 “팬티만 빼고 다 판다는 자세로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절대 부채의 덫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단언하며 “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무차별 지원보다는 구조조정 의지가 있는 기업에 한해 선별적 지원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최은서 기자 spring@

뉴스웨이 최은서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