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엔터주···날개다나

최종수정 2014-03-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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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던 엔터주들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본격화로 각광받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년 엔화 약세와 엔터주에 대한 투자심리 약화, 소속 연예인들의 활동 부족 등으로 부진을 겪었던 엔터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엔터주는 ‘스타’가 곧 자산이다. 때문에 엔터주의 주가는 소속 스타의 인지도, 활동 추이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엔터주의 선전 역시 소속 스타의 활동 재개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4일 증시전문가들은 엔터주 3인방 중의 하나인 SM의 실적개선을 낙관했다. SM은 주요 자회사인 SM C&C의 흑자전환으로 올해 실적 정상화의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뉴하트’의 황은경 작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 등 15명의 작가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올해 지상파에 차기작 4개 작품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또 SM은 지난 2002년 4월 인수한 SM C&C의 3D 홀로그램 사업영역에서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최석원 연구원은 “음반·음원 부문은 1분기(동방신기, 소녀시대), 2분기(샤이니, EXO), 3분기(f(x), 슈퍼주니어, 신인 걸그룹) 앨범 발매로 31% 증가한 624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매니지먼트 부문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일본 콘서트 확대와 EXO의 일본, 중국 지역 콘서트(20회 이상 예상) 매출 기여로 21% 뛴 1414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SM의 선전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후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SM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활동 지역 역시 확대됐고, 상반기까지 음반출시가 확정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동방신기, 소녀시대 공연이 확정돼 수익의 활실성이 생겼다는 점이 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YG엔터도 지난달 27일 ‘2NE1’이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 기지개를 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NE1은 1~2일 성황리에 마친 월드투어 첫 번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8개국, 11개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를 이어갈 것이라는 소식도 YG엔터의 주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보이그룹 ‘위너’의 데뷔도 가시화돼 신규 라인업도 시선을 끌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의 활동재개 임박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YG엔터 역시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 되면서 활동 지역도 확대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이 출시되면 음반 수익이 발생하고 출연료 수익 등이 동반돼 수익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SM과 YG엔터 두 상장사 위주로 엔터주 주가가 형성되고 있다”며 “현재 증시에서 미디어를 비롯해 콘텐츠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JYP엔터의 경우, ‘갓세븐’을 시작으로 신규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여 다변화를 시도한다는 점도 엔터주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힌편 SM은 2시45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0.84%) 오른 4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YG엔터와 JYP엔터는 각각 전날보다 600원(0.99%) 오른 6만1200원, 280원(5.70%) 오른 5190원에 거래 중이다.

최은서 기자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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