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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학서 신세계 회장, 50대 여성과 재혼

구학서 신세계 회장, 50대 여성과 재혼

등록 2013.12.25 21:12

수정 2013.12.25 21:49

강길홍

  기자

구학서(66) 신세계 회장이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2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두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는 50대 미혼으로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가족들과 몇몇 지인들만 초대받아 조촐하게 진행 됐다. 신혼집은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구 회장의 기존 집에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 1972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리과, 삼성그룹 비서실 관리팀, 제일모직 경리부, 삼성물산 동경지사, 삼성전자 관리담당 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1997년 신세계가 삼성에서 계열 분리된 후에는 신세계 경영지원실 전무·부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부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09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임기 3년을 채운 구 회장은 현재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대외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구 회장은 지난 2011년 부인과 사별했다. 구 회장의 사별한 부인은 우면산 산사태 당시 배수작업을 하기 위해 지하실로 내려갔다가 갑자기 물이 차면서 숨졌다. 구 회장은 사별한 부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뒀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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