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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완·김선희 대표 체제 매일유업, 실적으로 보여야

김정완·김선희 대표 체제 매일유업, 실적으로 보여야

등록 2013.12.03 13:12

수정 2013.12.03 16:20

김아름

  기자

김선희 부사장김선희 부사장

매일유업이 김선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선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12월 쯤 열릴 계획이었지만 당초보다 1달가량 빨리 앞당겨졌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한다.

김선희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매일유업은 김정완·이창근 각자 대표 체제에서 김정완·김선희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선희 사장은 김정완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창근 대표이사가 2014년 1월자로 2년 임기가 만료됨과 동시에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은 사임했다”며 “이사회에서 김선희 부사장의 재무 및 관리 분야의 주요부문의 능력을 인정받아 선임된 것”이라고 말했다.

1964년 생인 김선희 신임 사장은 연세대학교와 미국 미네소타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UBS, BNP파리바, 씨티은행 등의 외국계 금융기관에서 근무했다.

김 신임 사장은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4월 10개월 동안 부사장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경영기획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거치는 등의 빠르게 승진했으며 입사 4년여만에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한동안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했던 매일유업이 김 회장의 사촌인 김선희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함에 따라 2세 경영 체제가 안정화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매일유업은 지난 8월 계열사 중 하나인 세로투세븐의 김정민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형제간 경영분리가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민 회장 승진 후 나름대로 전문 분야가 확실한 김선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오른 것은 매일유업의 2세 경영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방증”이라며 “다만 전문경영인 체제를 벗어나 오너일가가 경영을 실질적으로 책임지게 된 만큼 앞으로 실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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