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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햇 대게 판매 돌입

롯데슈퍼, 햇 대게 판매 돌입

등록 2013.11.25 08:17

이주현

  기자

11월 들어 대게의 금어기가 끝나자 본격적인 조업이 시작 됐다. 유통업체들도 발 빠르게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대게를 이제 맛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게는 6월부터 10월까지가 금어기간이다. 산란과 성장을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어자원보호 차원에서 조업을 금한다. 아직까지 대게는 양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금어기간에는 냉동 제품 이외에는 대게를 맛 볼 수 없다.

하지만 11월 들어 금어가 풀리고 대게 조업이 시작되어 이제 살아있는 싱싱한 활대게를 만날 수 있다.

◇ 롯데슈퍼, 대게 조업 선단과 직거래로 30% 저렴하게 판매

롯데슈퍼는 오는 27일부터 햇 대게를 판매한다. 현재 가장 많이 어획되는 크기인 등껍질 기준 9~12cm 내외의 대게로 판매가격은 3마리 1만8900원이다.

최근 형성된 소매 시세는 작년보다 10% 정도 오른 마리당 8000~9000원 수준으로 롯데슈퍼는 시세 대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현재 독도 인근에서 조업중인 선단과 직거래를 하여 유통 마진을 줄이고 3만 마리를 대량 계약해 가격을 낮췄다.

롯데슈퍼 수산팀 임 용MD는 “동해 산지에서 대게를 3마리씩 박스로 포장하여 롯데슈퍼 물류센터를 거쳐 어획 다음날 곧바로 판매하기 때문에 일부를 제외하곤 살아있는 활 대게로 판매 된다”며 “신선도와 맛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선단과의 직거래로 가격도 낮췄기 때문에 금어기 동안 대게를 기다리신 소비자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꼭 맛보시기 바란다” 고 대게 구매를 추천했다.

대게는 스팀에 쪄 먹는 게 대게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살아 있는 대게를 바로 찌면 삶는 과정에서 다리가 떨어지고 몸이 비틀려 내장이 쏟아지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에 담궈 숨을 죽인 뒤 채반 등을 이용하여 찌는 것이 좋다.

◇ 롯데슈퍼, 대게 판매로 동해 어민 돕기

일본 원전사태 이후 동해 어민들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롯데슈퍼의 수산 매출도 동해가 주산지인 어종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 추세에 있다.

롯데슈퍼는 이번 대게 판매가 조금이라도 동해 어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각 매장에서 적극적으로 대게를 판매함과 동시에 동해 수산물의 안정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롯데슈퍼는 전체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제품별 일부를 검사하는 샘플 방식이 아니라 물류센터를 거치는 전체 물량전체를 완전히 검사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대게도 예외 없이 물류센터 입고 후 전체 물량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롯데슈퍼의 대게 판매는 오는 27일부터 12월3일까지 일주일간 전 점포에서 진행된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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