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 유동호 위원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중단 3개월 만에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총리실 산하 TF팀이 꾸려져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고 7차례에 걸친 인내심 어린 회담을 통해 성공한 개성공단의 재개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또한 정부의 개성공단 보험에 대한 지급처리를 바라보며 상대적으로 그늘져 있는 우리의 모습 속에 순간 우리 아이들의 얼굴이 떠 올라 서럽고 애절하고 통곡 어린 분루가 쏟아진다”면서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남북경협 및 금강산관광 기업에게도 개성공단에 준하는 지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는 남북경협과 금강산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개성공단 외 남북경협기업에도 형평성을 감안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남북경협기업 관계자는 “정부의 2010년 5.24조치 이후 공장이 멈췄다”면서 “지난 3년 세월 피눈물을 흘렸다. 평양내륙기업들에게 안정적 운영자금을 신속하게 대출해 주는 게 경협기업들이 살아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비치호텔 관계자는 “중단 동안 많은 부채와 사채에 시달려 회사 운영이 힘든 상황”이라며 “금강산에 투자한 업체와 내륙업체들이 존속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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