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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외식한류 “교촌의 이름으로”

글로벌 외식한류 “교촌의 이름으로”

등록 2013.10.21 10:35

김아름

  기자

매년 20%대 성장세 발판 印尼서 프랜차이즈 계약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해외시장서도 돌풍 예고

교촌에프앤비 본사 전경./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교촌에프앤비 본사 전경./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교촌(校村)’은 향교가 있는 시골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고향 마을을 뜻한다.

권원강 회장은 1991년 가게를 차린 후 1995년 개인 유통체인 사업부를 설립하면서 기반을 다지고 2001년 6월 200호점을 개설했다. 2002년 법인명을 교촌에프앤비(주)로 변경한 후에는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해 12월 500호점을 돌파한데 이어 단 1년만인 2003년 겨울 1000호점을 오픈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한 각종 소비자 평가 및 조사에서 상위를 차지하며 치킨업계 전반을 성장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3년에 비해 가맹점수는 950개로 줄었지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도 2012년 상반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교촌치킨 창립 22주년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작은 규모로 시작해 하루 1마리의 치킨을 팔던 시절, 발로 뛰어 얻은 경험과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얻은 아이디어를 자양분으로 삼은 권원강 회장은 초기 10년은 영남지방 중심의 지역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후 10년은 수도권으로 확대된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켰다.

교촌에프앤비 해외매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교촌에프앤비 해외매장./ 사진=교촌에프앤비 제공


또한 올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에게 존경받는 대기업 와하나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도 체결했다.

와하나그룹 부디만 회장의 막내딸이 미국 유학 시절 우연히 LA의 교촌 세라노 매장을 방문해 치킨 맛을 보고 아버지에게 적극 추전했다고 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로 인해 부디만 회장도 교촌치킨을 처음 접했고 교촌만의 차별화된 맛에 반해 직접 교촌 측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제안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교촌치킨이 외국인들 입맛에도 맞는 한식으로 인정받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2012년 10월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념치킨 1마리의 나트륨 함량 평균이 3315mg으로 기록됐는데 교촌의 양념치킨 1마리단 나트륨 함량은 1647mg을 기록해 전체 평균치의 절반 수준을 기록하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앞장섰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고객이 원하고 고객이 건강한, 안전한 치킨 메뉴 개발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은 여전히 교촌이 추구하는 가치”라며 “가맹점의 성공을 위한 마인드 교육과 현장제도, 영업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자연 친화적인 신개념 ‘카페형’ 매장 확대와 신도시 등 신규 가맹점 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현재 많은 치킨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활동 중이지만 교촌치킨처럼 20년 넘게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역사가 30여년임을 감안할 때 교촌치킨은 긴 시간 동안 한국의 대표적 치킨브랜드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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