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라인몰 개편···백화점·닷컴·하이마트 동시 입점

온라인쇼핑몰도 올인원(All-In-One) 시대

롯데마트가 온라인쇼핑몰에 의류, 가전 상품을 대폭 강화하는 등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온라인쇼핑몰 경쟁력 높이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8일 온라인쇼핑몰인 롯데마트몰에 의류/잡화 전문몰인 ‘롯데백화점’과 ‘롯데닷컴’, 가전 전문몰인 ‘하이마트’를 동시에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온라인쇼핑몰보다 의류, 잡화, 가전 상품 구색을 대폭 늘려 총 150만여 개의 새로운 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롯데마트는 “온라인쇼핑몰에서도 원스톱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 온라인쇼핑몰의 주요 상품군인 식품 외에도 의류, 가전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마트몰의 상반기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상품 중 가전 매출 구성비는 22.5%로 지난해보다 4배 가량 확대됐고 매출도 6배 가량 크게 신장했다.

특히 가전 상품의 매출 구성비는 신선식품(2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등 그 수요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롯데마트몰은 가전 전문몰인 ‘하이마트’를 입점함으로써 가전 상품을 한층 더 강화했다. 하이마트의 주력 상품군인 영상백색, 주방생활 등 중대형 가전 품목을 보강해, 2000여 개의 프리미엄 가전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대형마트의 특성상 의류 상품의 구색이 상대적으로 약한 점을 보완하고자 의류 잡화 전문몰인 롯데백화점, 롯데닷컴을 입점해 운영한다. 백화점, 종합몰 분야에서 1등을 차지하고 있는 전문몰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5000여 개 여성/남성/스포츠 등 패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를 대폭 강화해 선보인다.

더불어 롯데마트몰에서는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 간 다양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온라인몰에서 의류, 가전 등 생활 부문의 수요가 점차 커져가고 있어 관련 상품군을 대폭 강화해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온라인쇼핑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