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전북지역 저축은행 연체율은 8.1%로 2022년 4.3% 대비 3.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강원과 대전·충남·충북 지역 저축은행의 연체율도 각각 7.8%를 기록해 전년 대비 3.6%p 높아졌다. 경기·인천 지역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7.5%, 부산·울산·경남도 6.4%로 전년 대비 급격히 연체율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지방저축은행 연체율 상승의 원인은 높은 부동산 관련 대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전북 지역 저축은행 7개사의 전체 대출금 규모 대비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37.3%에 달했다. 연체율은 연체율은 9.33%까지 상승했으며 PF 연체율도 13.8%로 집계됐다.
한편 금융당국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방·중소형저축은행을 큰 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취지로 비수도권 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동일 대주주가 최대 4개까지 저축은행을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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