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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9월 무역흑자 37억달러···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종합)

산업 산업일반

9월 무역흑자 37억달러···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종합)

등록 2023.10.01 10:36

김현호

  기자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12개월째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지난달 우리나라의 월간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9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째 흑자 흐름이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오다 지난 6월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9월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4% 줄어든 546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509억6000만달러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수입액이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16.5% 떨어졌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2020년 1월(14개월간) 이후 가장 긴 수출 감소다. 9월 무역수지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불황형 흑자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 감소율(4.4%)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이다. 이는 전체 수출 흐름에 큰 영향을 주는 반도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의 경우 9월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실적인 99억달러로 조사됐다.

이밖에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한 자동차(10%·역대 9월 중 1위)를 포함해 일반기계(10%)와 선박(15%), 철강(7%), 디스플레이(4%), 가전(8%) 등 6개 주력 품목의 수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8월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석유제품(-7%)·석유화학(-6%) 등의 수출 감소율도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중 수출은 올해 최고 실적인 110억달러로 집계돼 2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액을 달성했다. 현재 대중국 무역수지는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개선되는 추세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 여전히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 속에서도 개선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과 반도체 수출 최대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우리 수출이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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