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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불똥에 국내 소비자 심리 ‘위축’

미국 금리인상 불똥에 국내 소비자 심리 ‘위축’

등록 2015.12.24 07:42

박종준

  기자

12월 소비자심리지수 10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 소비자심리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사진=최신혜 기자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국내 소비자심리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사진=최신혜 기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서 우리나라 소비자심리가 6개월 만에 위축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문제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999로 곤두박질친 이후 지난 7월부터 전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가장 큰 배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7일(한국시간) 9년 반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위면 앞으로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아래면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활형편과 가계수입 등에 대한 현재 인식과 전망 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을 기록해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98로 2포인트씩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101,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07로 3포인트 내려앉았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한 75를 나타냈다.

또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84를 기록해 전달보다 5포인트나 떨어졌다. 결국 이 말은 소비자들이 앞으로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전달보다 5포인트 내려가 84를 기록한 반면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4포인트 오른 118를 나타냈다.

현재가계부채 지수는 105,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100으로 11월보다 각각 1포인트씩 올랐다.

그러나 현재가계저축 지수(88)와 가계저축전망 지수(94)는 전달과 같았다.

물가수준전망 지수는 11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으나 주택가격전망은102를 기록해 11포인트나 떨어졌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114를 나타냈다.

앞으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11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이 6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집세(46.6%), 공업제품(30.3%) 등의 순이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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