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심리지수 1포인트 상승

한은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7월 들어 1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도시 2200 가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록해 전달인 6월 기록한 99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105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급락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로 경기 지료로 활용되고 있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3포인트, 가계수입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5로 전월과 같았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86으로 7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는 99로 6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저축전망CSI는 93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전월과 같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11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19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5%로 전월과 같았으며,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대비 0.1%p 증가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