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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세계인터, 1분기 영업익 112억원···전년比 8.9%↑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신세계인터, 1분기 영업익 112억원···전년比 8.9%↑

등록 2024.05.08 16:23

윤서영

  기자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0.9% 감소한 309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은 코스메틱과 수입 패션 사업이 견인했다. 이중에서도 코스메틱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043억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65억 원으로 16.7% 늘었다.

자체 화장품과 수입 화장품이 모두 호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과 럭셔리 브랜드 뽀아레,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등 자체 브랜드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특히 스위스퍼펙션의 경우 지난해 추진한 글로벌 유통망 재정비 효과로 스위스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9%, 184.5%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후 북미, 유럽, 중동, 동북아시아 등에서 스위스퍼펙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3년 내 소매 매출 1000억원 이상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패션부문은 선제적인 브랜드 재편으로 재도약 기반을 다졌다. ▲브루넬로 쿠치넬리(+22.2%) ▲어그(+23.2%) ▲릭오웬스(+23.1%) 등 수입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좋은 흐름을 보였다.

국내패션은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장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는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확보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 보브, 지컷에 대한 투자 여력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효율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성장성 높은 브랜드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브랜드에는 집중 투자하고 비효율적인 구조는 과감하게 개선해 기업 성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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