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효성중공업은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보통주 16만817주(1.72%)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처분한 금액은 525억8000만원(주당 평균 32만6970원) 규모다. 조 부회장 지분율은 4.88%에서 3.16%로 줄었다.
조 부회장이 효성중공업 지분을 매각한 이유는 그룹 분할 방식으로 후계 경영 구도를 정리하면서 이에 따른 계열 분리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효성은 지난 2월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이 경영을 맡는 신설 지주회사는 오는 7월 1일 자로 설립될 계획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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