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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11월 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

이슈플러스 일반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11월 반도체 수출, 16개월 만에 증가

등록 2023.12.01 11:07

김다정

  기자

올해 11월 수출이 작년보다 늘어나면서 두 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조가 이어졌다. 수출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가운데 무역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발표한 '11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5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영향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다 지난 10월 수출이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하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1월 463억 달러까지 떨어졌던 수출액은 증가 추세에 따라 11월에는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12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어나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품목이 증가했다. 철강(-11.1%), 석유제품(-4.4%), 컴퓨터(-29.4%)만 감소했다.

무엇보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11월 반도체 수출액은 12.9% 증가한 95억2000만 달러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낸 가운데 10월 이후 메모리 반도체 고정 가격이 상승하면서 11월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5억3000만 달러로, 역대 11월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이 계속 활발히 이뤄진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 시장 가운데 6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109억 달러로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 흐름을 보였고, 아세안·유럽연합(EU) 대상 수출도 늘었다. 다만 최대 수출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0.2% 감소해 증가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한국의 11월 수입액은 520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6% 감소했다. 에너지 도입 단가 하락으로 가스와 석탄 수입이 각각 45%, 40% 감소하는 등 전체 에너지 수입이 22.2%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6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반도체 수출 플러스 전환 등 '트리플 플러스'를 달성해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더욱 확고해졌다"며 "수출 상승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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