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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데이브부터 퍼스트 디센던트까지'···넥슨 콘솔 게임, 글로벌 시장 청신호

IT 게임

'데이브부터 퍼스트 디센던트까지'···넥슨 콘솔 게임, 글로벌 시장 청신호

등록 2023.10.11 07:28

강준혁

  기자

퍼스트 디센던트, 오픈 베타 성료···연내 데뷔 예정데이브도 호평 일색···오픈크리틱 비평가 추천 100%콘솔 신작 출시 줄이어···"서구 유저 만나는 창구될 것"

넥슨의 콘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이찬희 기자넥슨의 콘솔 게임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이찬희 기자

넥슨 표(標) 콘솔 신작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업계에선 신작 흥행 키워드로 신규 IP·콘솔을 꼽고 있는 상황, 이들 전문가 사이에선 넥슨이 핵심 키워드 두 가지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넥슨의 PC·콘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오픈베타 테스트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해당 기간 스팀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 최고 인기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흥행 돌풍은 하루아침의 성과는 아니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관련해 한 게임 전문 변호사는 "경쟁사들이 MMORPG 및 기존 장르에 집중해 온 상황 속, 수년간 넥슨은 획일화된 게임 업계 영역에서 탈피해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며 "그러한 노력이 이제 와 결실을 본 것이며 현재로선 국내 콘솔 게임 중 넥슨과 나란히 할 수 있는 게임은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을 제외하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게임을 해본 유저들 사이에서도 호평이 쏟아진다. 한 유저는 "루트슈터 장르가 대중적이기 않은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게임을 플레이해 보니 그래플링 훅(갈고리 달린 총)을 이용한 다채로운 액션과 스타일리쉬한 전투, 보스와의 전투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계승자와 룬 수집을 통한 성장 또한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로 와닿았다"며 "그러나 무기 디자인의 단조로움, 밋밋한 타격감, UI 및 편의성은 개선해야 할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이 새롭게 내놓은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국내에선 다소 낯선 루트슈터 장르로 시장에 공개됐다. 루트슈터 게임은 슈팅과 RPG 요소가 합쳐진 장르로 슈팅 플레이와 캐릭터 육성을 통한 플레이가 특징이다. 대표적인 루트슈터 게임으론 ▲디지털익스트림즈의 워프레임 ▲유비소프트의 디비전 시리즈 ▲액티비전이 배급을 맡은 데스티니 시리즈 등이 있다. 현재 퍼스트 디센던트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뿐만 아니라 앞서 공개된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의 해양 어드벤처·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 이하 데이브)'도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비평가 사이트 오픈크리틱과 메타크리틱에 따르면 이날 기준 각각 89점 90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오픈크리틱의 비평가 추천 수치는 100%를 기록했다. 평가를 남긴 비평가 전원이 유저들에게 데이브를 권한 셈이다.

오픈크리틱에 감상을 남긴 한 비평가는 "데이브는 게임업계 트렌드를 따르려고 하거나 큰 AAA 타이틀을 모방하려고 하지 않았다"라며 "심해 다이빙이라는 콘셉트와 초밥 레스토랑 관리라는 콘셉트를 결합해 각각 요소를 단순히 더한 것보다 더 큰 재미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최고의 게임에 대해 논의할 때 다시 돌아봐야 할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넥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나기 위해 멀티 플랫폼을 주요 키워드로 설정하고 플랫폼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콘솔은 서구권 게이머를 만나는 주요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워헤이븐,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들을 통해 PC·콘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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