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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커머스 키우는 네이버, 사업자 육성 '본격화'

IT 인터넷·플랫폼

커머스 키우는 네이버, 사업자 육성 '본격화'

등록 2023.07.20 16:26

강준혁

  기자

지난달 28일 '네이버 SME 브랜드 런처 1기' 시작스토어 내 사업자 분석 및 교육 통해 브랜드 육성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하반기 2기 모집도 예정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푸드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SME 브랜드 런처' 1기를 시작했다. 사진=네이버다이어리 캡쳐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푸드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 '네이버 SME 브랜드 런처' 1기를 시작했다. 사진=네이버다이어리 캡쳐

네이버가 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 '프로젝트 꽃' 내 정규 시리즈를 추가했다. 업계에선 최근 회사가 커머스 부문에 비중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스토어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 육성에 좀 더 무게를 싣겠다는 뜻으로 풀이한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자사 공식 블로그 '네이버 다이어리'에 "[프로젝트 꽃] 네이버 SME 브랜드 런처 1기가 시작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 SME 브랜드 런처'는 스마트스토어 푸드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네이버에서 새롭게 마련한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이다. 최근 네이버가 커머스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다각화에 공들이고 있는 탓에 일각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해당 부문에 보다 힘주려는 전략의 일환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회사는 주 수입원인 서치 플랫폼이 수익성에 난조를 보이고 있지만, 핀테크, 콘텐츠, 커머스 등 다른 사업 부문들을 고루 육성하는 전략으로 기존 성장세를 지켜내고 있다"며 "이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육성 프로그램도 해당 전략 중 하나로 보이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내 판매자 내실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 말일부터 열흘 깨 지원자를 받아 최종 참가자 선정,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이다. 프로그램 기간 참가자들은 브랜드 진단·교육·컨설팅·자산 구축 등 과정을 통해 네이버의 브랜딩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이는 사업자들에겐 파격적인 기회에 해당, 실제로 30: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이 형성됐다. 네이버는 참가 기준으로 ▲푸드를 소재로 상품을 직접 기획·생산·제작해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직접 재배, 수확한 농축수산물 또는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스마트스토어 새싹·파워 등급으로 브랜드 스토어에 입점하지 않은 사업자 등을 제시, 참가자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꽃을담다 ▲달다쿠 ▲땡김 ▲mybeans ▲모모씨네스토어 ▲버니앤포니 ▲사평 ▲삼일기름집 ▲씨씨통영 ▲이삐마켓 ▲이유있는 식습관 이유박스 ▲잇밋 E.MEAT ▲조선 스위츠 야카 ▲푸르린 ▲호랑이배꼽 등 15인(개인 및 법인)의 사업자가 프로그램 참가자로 뽑혔다.

현재 이들은 지난달 28일 프로그램 시작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밋업데이'를 시작으로 브랜드 진단 단계를 밟고 있다.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본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스마트스토어 및 사업 현황, 브랜드 분석을 통해 사업 개선점 도출, 목표 등을 설정한다.

8월까지 브랜드 교육도 진행된다. 네이버 내 성공한 스마트스토어 사례를 기반으로 이들 관점을 이해, 브랜드 고도화를 위해 참가자들의 사업 전반을 점검한다. 해당 과정은 온라인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전문가 컨설팅도 이뤄진다. 브랜드 전문가와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단계적으로 이들 사업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9월 이후론 본격적인 결과물 도출에 들어간다. 이 기간, 이들 사업 가이드라인을 보다 구체화해 '브랜드 IP'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들 브랜드를 관리하고 고도화해 나가는 데 조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본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 2기 모집도 동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소상공인(SME)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라며 "브랜드 런처 역시 프로젝트 꽃의 새로운 프로그램으로써 성장 가능성이 있는 잠재력을 가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기는 스마트스토어 푸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향후 카테고리는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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