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홍콩서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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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성명' 발표
내년 1분기 '가상자산ETF' 허용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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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포함한 자산운용사 3곳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 승인을 신청했다.

6일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에 시카고상업거래소(DME)의 비트코인, 이더이룸 선물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상장을 신청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청에는 중국 남방자산운용(CSOP)도 함께 했다.

자산운용사들이 '암호화폐 선물 ETF' 출시에 나선 것은 최근 홍콩 정부가 디지털자산 산업에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힘에 따른 것이다. 지난 10월31일 홍콩 재경·재무부는 '가상자산 발전을 위한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전략과 규제 입장을 공개했다. 규제의 경우 옵트인 방식을 통한 거래소 라이선스를 발급하고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 제도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는 내년 1분기 발표 예정이다. 가상자산ETF 허용 가능성 등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 연계를 허용한다는 것과 현지에서 3년 이상 ETF를 관리하고 규제를 모범적으로 준수한 기업에 한다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2015년 홍콩 최초 선물 ETF를 홍콩거래소에 상장, 현재 'Samsung S&P GSCI Crude Oil ER Futures ETF', 'Samsung S&P High Dividend APAC ex NZ REITs ETF', 'Samsung CSI China Dragon Internet ETF' 등을 포함 7개의 상품이 상장돼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2011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ETF를 상장했다. 현재 글로벌 X 중국 생명 공학 ETF (HKD),글로벌 X FTSE 중국 정책 은행 채권 ETF (HKD),글로벌 X 블룸버그 MSCI 아시아 Ex Japan 그린 본드 ETF (RMB), 글로벌 X 아시아 태평양 고배당 수익률 ETF (HKD) 등을 포함해 32개의 상품을 운용 중이다.

증권가에선 가상자산에 대한 홍콩의 우호적인 태도가 향후 중국 정부의 가상자산 포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예상했다.

한대운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일국양제(一國兩制, 자본주의나 사회주의처럼 서로 다른 두 체제가 한 나라 안에서 공존하는 일)의 특성을 가진 홍콩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중문으로 활용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화가 미비해 내륙 경제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한 채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홍콩을 앞세우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때 가상자산 거래의 90% 이상 차지한 만큼 시장 내 중국 의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 중국의 가상자산 대한 정책기조가 전환되면 시장 회복의 강력한 신호탄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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