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시장, 2Q 매출 1.9%↓···3분기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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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분기(1612억달러, 약 225조원)보다 1.9% 줄어든 1518억 달러(약 212조원)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다.

옴디아는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 수요 둔화와 인텔의 수익 하락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상반기동안 이어진 미국 달러화의 강세도 한 몫 했다. 외화로 수익을 보고하는 기업은 미국 달러로 전환 시 수익이 감소한다. 미국에 기반을 두지 않은 일부 기업들은 현지 통화 기준으로는 분기별 수익이 증가했지만 미국 달러 기준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작용해 미국 달러로 환산한 반도체 시장 총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상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인텔과 엔비디아의 총 매출 감소액은 올해 2분기 37억달러(약 5조원)로 나타났다. 이는 불확실한 시기에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의 재고 확보가 어려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반도체 10대 기업 중 2022년 2분기 매출이 하락한 유일한 기업은 퀄컴(Qualcomm) 나머지 회사들은 2분기에 매출이 상승했다.

클리프 림바흐(Cliff Leimbach)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는 옴디아가 반도체 시장을 추적한 지난 20년 동안 세 번째로 최악의 실적을 낸 분기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의 주기적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시장이 정상화되는 조정 기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yu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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