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쏘카, 흥행 부진에도 코스피 상장 강행 결정

등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9일 이사회 통해 IPO 강행 결의···"자금 조달이 우선"
희망공모가 상단 4만5000원···2048억원 조달 예정

thumbanil 이미지 확대
박재욱 쏘카 대표. 사진=쏘카 제공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최초로 상장에 나서는 쏘카가 예정대로 코스피 입성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9일 쏘카 관계자는 "오전 이사회 결과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쏘카는 총 공모주식 수 455만주(신주 100%)를 주당 3만4000원~4만5000원에 공모하기를 희망했다.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2048억 원 규모다.

하지만 지난 4일과 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하면서 코스피 상장에 먹구름이 드러웠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이 100대 1에 수준에 머물렀으며 희망가도 낮았기 때문이다. 이에 쏘카는 상장철회와 공모가 하향조정을 두고 이날 이사회를 진행, 결국 상장 강행을 결정했다.

이는 현 시장에서의 평가보단 밸류체인 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우선으로 뒀기 때문이다.

앞서 진행된 IPO 기자간담회에서 박재욱 쏘카 대표는 증시 상황이 어려운데도 IPO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박 대표는 "지금 시장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이 언제 좋아질지 알 수 없다"며 "무엇보다 현재의 중요한 시기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적시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인수합병(M&A)이나 신사업, 기술 투자 등을 통해서 멀리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시간을 더 기다리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ljh@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 공유하기

관련기사

ad
최상단상단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