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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원덕 우리은행장 "횡령 사고로 신뢰도 추락···관련자 책임 물을 것"

금융 은행

이원덕 우리은행장 "횡령 사고로 신뢰도 추락···관련자 책임 물을 것"

등록 2022.05.02 14:02

차재서

  기자

사진=우리은행 제공사진=우리은행 제공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최근 발생한 직원의 614억원 횡령 사건으로 은행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관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예고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원덕 행장은 지난달 29일 우리은행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새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어서는 안될 사고 발생했다"며 "한 사람의 악한 마음과 이기적인 범죄로 모두가 땀 흘려 쌓은 신뢰가 한순간에 흔들리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직원의 신병을 확보해 경찰·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연관자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행장은 "우리는 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은행원"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더 굳게 일어서서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아나가야 하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권과 경찰 측으로부터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은행 기업매각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A씨는 2012년부터 6년에 걸쳐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한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이 채권단에 지급했던 계약보증금으로 파악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날 낮부터 서울 회현동1가의 우리은행 본사 건물과 횡령 혐의를 받는 40대 직원 A씨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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