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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재활용 기술 美 연구기관서 친환경성 검증”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재활용 기술 美 연구기관서 친환경성 검증”

등록 2021.03.29 12:33

임정혁

  기자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 승인리튬생산서 온실가스 최대 74% 감소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재활용 기술 美 연구기관서 친환경성 검증” 기사의 사진

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배터리 금속 재활용기술이 미국 에너지성 산하 국가 지정 연구기관인 아르곤 국립연구소에서 배터리 생애주기 평가를 통한 친환경성을 검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을 통해 배터리 원료 물질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자연에서 원료 물질 채굴을 대체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르곤 국립 연구소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금속 재활용 기술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제조하면 리튬광산 생산방식 대비 74% 줄어들고 리튬호수 생산방식 대비 41% 가량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제조 시 리튬광산 원료 대비 47%, 리튬호수 원료 대비 39%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기술의 핵심은 사용 후 배터리에서 회수된 리튬이 NCM811 등과 같이 하이 니켈(High Ni) 양극재 제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도록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우선 추출한 후 NCM 금속을 추출하는 형태다.

이런 특징으로 기존 니켈, 코발트, 망간 회수 기술에서도 화학물질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세계적으로 공인된 미국 국립 연구기관에서 이 기술의 친환경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전 세계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해 전기차 업체와 SK이노베이션간의 협업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SK이노베이션은 경쟁 배터리 제조사와는 차별적인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재활용 기술을 확보했다”면서 “이를 통해 보다 친환경적으로 배터리 양극재 원소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배터리 산업 선두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기술은 지난 2010년 미국 에너지성과 3대 자동차 회사(포드·크라이슬러·GM)가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개발을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의 배터리 기술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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