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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백지영 등 160명 규모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백지영 등 160명 규모

등록 2018.03.20 16:41

김선민

  기자

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160명 규모. 사진=연합뉴스남측 예술단 평양서 2회 공연···조용필·레드벨벳 등 160명 규모. 사진=연합뉴스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서현 등 가수들이 평양에서 공연을 펼친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판문점 통일각에서 진행된 예술단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실무접촉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논의에는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 윤상 음악감독, 박형일 통일부 국장과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참석했다. 북측 대표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자리했다.

우리 측은 논의 끝에 약 160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하기로 했다.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예술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4월 말로 예정돼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사전 행사다.

▼다음은 남북 예술단 평양공연 관련 합의문 전문이다.

남과 북은 2018년 3월 20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남측은 16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북측에 파견한다. 남측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 가수들이 포함된다.

2. 남측 예술단은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하여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공연을 2회 진행한다.

3. 남측 예술단의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하여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한다. 이와 관련하여 남측 사전점검단이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4.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5. 기타 실무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하여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한다.

한편 이날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 씨가 수석대표로 나섰다. 북한에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내려왔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번에도 단장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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