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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성추행 사건 진실찾기·엇갈린 삼각 로맨스...시청자들 심장 쫄깃

‘딴따라’ 성추행 사건 진실찾기·엇갈린 삼각 로맨스...시청자들 심장 쫄깃

등록 2016.05.20 08:10

이소희

  기자

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사진=SBS '딴따라' 화면 캡처

‘딴따라’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0회에서는 정그린(혜리 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눈치챈 신석호(지성 분)의 모습과 함께 다정한 정그린과 신석호가 자꾸 신경 쓰이기 시작한 조하늘(강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가운데 하늘의 성폭행 사건 진실을 찾기 위해 케이탑 이준석 대표(전노민 분)와 정면대결을 선언한 석호의 숨막히는 맞대결까지 60분의 시간이 폭풍처럼 휘몰아쳤다.

이날 석호는 딴따라 밴드를 지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케이탑 이준석 대표에 의해 하늘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석호는 이준석의 폭로성 언론플레이를 선수 쳐 막아내는가 하면, 모든 힌트를 모아 이지영(윤서 분)에게 압박을 시작했다.

시작은 열쇠고리였다. 석호는 지영에게 열쇠고리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네 거 맞지?" 라고 물었다. 이에 지영이 "내 동생 거 맞는데 오래 전에 잃어버렸다고 하더라. 그게 아지트에 있었네"라고 대꾸하자 석호는 놓치지 않고 "아지트라고 한적 없는데?"라며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조여갔다.

두 번째는 지영의 가족이었다. 지영의 가족은 아이돌로 데뷔한 지영 덕분에 서울로 이사온 상황. 이에 석호는 지영의 아버지를 찾아가 동생 경수까지 얽혀 있음을 밝히며 지영을 설득해서 사실을 고백하라고 설득한다. 이에 지영의 아버지는 지영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불안해 하기 시작해 향후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였다.

석호가 하늘의 진실 규명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이 그린을 향한 마음은 더 깊어져 갔다. 그동안 티격태격 사제 케미를 폭발시키던 석호는 그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으며 당황했다.

하늘은 아슬아슬한 석호와 그린의 모습에 남몰래 속앓이를 이어갔다. 또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그린을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석호는 그린이 동료애가 없다고 투정을 부리자 "다시는 그런 그림 그리지마! 이건 경고다"라며 지난 밤 그린이 그려준 '그린우산'으로 인해 그린에 대한 사랑을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애써 추슬렀다.

그런가 하면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그린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눈길을 떼지 못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듯 주먹을 불끈 쥐어보지만 그린을 바라보는 눈빛은 이미 애정이 가득했다.

하늘은 그린을 향해 애틋한 눈빛을 보내는 석호를 견제하며 운전을 배우는가 하면, 그린에게 "너 태우고 꽃놀이 갈 거야"라며 흐뭇하게 웃어 남매가 아닌 연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안방극장을 설레게 했다.

이 과정에서 지성은 시종일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갓지성’의 위엄을 드러냈다. 전노민과 치열한 두뇌대결에서는 사건을 재구성하며 코난에 빙의한 듯한 치밀한 모습은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혜리와의 로맨스가 시작되자 어느새 달달하고 귀여운 대표님으로 변신하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단히 훔치는데 성공했다.

상남자와 귀요미를 오가는 지성과 남동생에서 남자로 변신한 강민혁까지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딴따라' 로맨스의 고리가 풀리며 초여름 여심이 어디로 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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